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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병 교수님 & 수상자 고풍님 인터뷰>
권오병 교수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BA)
KAIST경영과학과 (MS)
KAIST경영과학과 (Ph.D)
스마트국방우주융합연구소 소장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1️⃣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우주산업과 행성경제’를 다루셨던데, 경영대에서 우주산업을 가르치게 되신 이유가 있나요?
우리 인류의 역사는 결국은 인간의 인식 범위의 확대 역사이다. 거시적으로 봤을 때는 우주의 공간으로, 미시로 볼 때는 양자의 세계로 확대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인공지능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화성에 갈 수 있다면, 지구상의 모든 산업은 우주 산업이 되는데 간접 우주 산업에 대해 연구된 바가 거의 없어 관련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2️⃣ ChatGPT나 메타휴먼 같은 기술이 기업 경영과 소비자 행동에 어떤 전환을 가져올 수 있나요?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Co-use, 즉 인간과 인공지능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관계의 유지가 중요하다.
최근 생성형 AI 제작한 지브리풍의 그림이 화제이다. 지브리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제작한 품질의 컨텐츠가 AI로 인해 수백건씩 나오는 현상을 보고 회의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상주의와 사진이 서로 각자의 존재 가치가 있어 공존하듯
생성형 AI와 인간이 만든 것들의 공존이 가능한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3️⃣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4차산업혁명과 SDGs’의 연결 고리는 무엇인가요?
인공지능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양날의 검을 가진다. 인공지능 자체의 편향적 특성 탓에 의도치 않은 상처를 촉구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VR 기술을 통한 아프리카 학생들의 의료 수업을 통해 발전된 기술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기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위협과 기회의 요소가 함께 존재함을 인지하고 단순히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적인 개념을 가지고 선행해야한다.
4️⃣ 다양한 첨단기술(GenAI, XR, 우주비즈니스 등)을 포괄하는 연구를 지속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심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경영정보 시스템은 IT 기술을 적용해서 기업의 문제를 풀어내려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이 때, IT 기술 개발자와 기업 내 사용자의 수요 사이에 시간적, 인식적 간극이 존재한다. 이 간극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경영학을 하는 사람들의 사명이다. 도입을 꺼리고 있는 첨단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속하게 적용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경영학도로서의 방향이 무엇인가요?
경영의 근본은 기업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의 자원을 활용해서 가치를 창출하는 의사결정이다. 경영의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는 결국 기업의 본질을 잘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이 시대에 왜 기업이 존재해야하는가라는 근원적 물음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공공적인 책임감을 따르기 위한 의사결정 분석 능력도 중요할 것이다. 마음과 능력, 그리고 이를 통한 실천을 하는 경영학도가 되길 바란다.
항공우주학회 수상자, 고풍님
1️⃣ 어떤 주제로 수상하게 되었는지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크런치 베이스 데이터 기반으로 중국과 미국의 우주 분야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성공 요인과 투자 유치 전략을 탐구하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권오병 교수님의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통해 우주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빅데이터 분석을 융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2️⃣ 빅데이터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연구를 하는 입장에서, 어떤 기술이 미래 경영학에 영향을 많이 끼칠 것이라고 보시나요?
우주 비즈니스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생성형 AI와 경영학의 융합은 미래 경영학에 있어서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영학 관점에서의 우주 기술의 활용과 비즈니스화의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경영대 권오병 교수님과 항공우주학회 수상자인 고풍님을 직접 만나뵈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신 두 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