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학문의 탁월성을 실현하고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위한 공적 실천의 장으로서 대학의 ‘지구적 존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원티드랩에서 LaaS(LLM as a Service)의 PO(Product Owner)를 담당하고 있는 구석모입니다. 원티드랩에서는 주로 신사업, 특히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의 PO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성 AI 수요 기업이 LaaS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와 더불어, 원티드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관련 기능 중 LaaS를 활용한 유즈케이스를 발굴하고 적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프롬프톤 대회를 개최하신 이유와 목적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이번 프롬프톤 대회는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한 생성 AI 기술을 누구나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 아래 기획되었습니다. 이제 생성 AI는 개발자만의 도구가 아닙니다. 누구든지 생성 AI를 이용하여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비IT 전공자인 경영대 학생들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에게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기술적인 장벽 없이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구현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생성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Q. 프롬프톤 대회 결과물 중 특별히 인상 깊었던 결과물이 있나요?
모든 참가팀의 열정과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특히 '생소' 팀의 'HUMA: 후마니타스 튜터' 서비스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생소' 팀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개선하는 과정을 보여주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초기 데이터셋의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정규화와 RAG 모델 최적화를 통해 서비스의 신뢰성과 응답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점은 물론, 전처리가 미흡한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환각 현상, 질문 의도와 다른 결과를 반환하는 문제 등 실제 생성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직접 경험하고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특히, 이러한 문제들을 단순한 오류로 치부하지 않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데이터 정제, 모델 최적화, 로직 개선 등의 방법을 통해 95% 이상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스템 응답 속도를 20초에서 5초 이내로 단축시킨 노력은 실제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학습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서비스 개선이라는 점, 그리고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출처: 경영대 홍보기자단
Q. 앞으로 이와 유사한 대회나 협력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신가요? 계획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네, 원티드랩은 경희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교육 및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롬프톤 대회를 발판 삼아 내년 상반기에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에 '빅데이터 세미나(가제)'라는 정규 과목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이 과목에서는 원티드 LaaS를 주요 실습 도구로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생성형 AI 이론 학습과 실제 개발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프롬프톤과 같은 경진 대회 형식 외에도 워크숍, 특강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생성형 AI 기술 트렌드 및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Q. 경희대학교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형태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신가요?
원티드랩은 경희대학교와 체결한 MOU를 기반으로 단순 일회성 협력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선, 경희대학교 내 생성형 AI 서비스 개선 및 확산을 위해 원티드 LaaS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공동 연구 기회를 발굴하고,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경희대학교 학생정보시스템과 원티드 플랫폼 연동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최신 기술 및 채용 동향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이제 '어떻게(How)' 할 것인가 보다 '왜(Why)' 할 것인가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생성형 AI는 수많은 방법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실행을 용이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주어진 과제를 '어떻게' 수행할지 고민하는 실행자의 역할을 넘어,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진정한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지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문제 해결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전공 과정에서 배우는 지식들이 단편적인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면 좋겠습니다. 과거와 달리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환경 속에서, 단순히 주어진 미션을 잘 수행하는 인재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미션을 만들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주체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작성자: 이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