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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2024학년도 2학기 경영대학 학업우수 및 학업성취도 우수자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이 시상식은 딘스리스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딘스리스트는 국내외 대학에서 학업성취도 우수자를 선정하여 격려하고 표창하는 제도로, 경희대에서는 경영대학만 실시되고 있다.
경영대학은 경영대학 전체 재학생 중 해당 학기 성적 상위 5% 이내에서 성적순으로 딘스리스트를 선정한다. 최우수상 및 우수상은 성적 상위 5%의 우수자에게, 장려상은 학업계획서를 제출한 학생 중 직전 학기 대비 학업성취도 향상률이 높은 학생에게 시상한다.
2024년 2학기 딘스 수상자로 선정된 경영학과 24학번 김동욱(2학년) 학생을 만나 수상 소감과 공부 비법, 대학생활에 대한 생각,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김동욱 학생은 딘스 수상 소감에 대해 그는 “정말 영광이다. 지난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했는데 그 노력의 결과를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딘스 수상을 목표로 하게 된 계기로, 김 씨는 1학년 첫 수업이었던 경영통계학에서 장혜정 교수로부터 딘스 리스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수상자들의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전했다. “노력하면 명예로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의욕이 솟았다”고 덧붙였다.
공부 루틴에 대해서는 “중요한 전공 과목은 노트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시험기간에도 잠을 줄이지 않고 충분히 자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며, “해외축구 경기를 즐기는데, 경기 스케줄에 맞춰 쉴 때는 푹 쉬고,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공부와 휴식을 적절히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시험 기간 시간 관리 비법에 대해선 “통학하는 동안 지하철이나 도보 이동 시간에 개념 정리 노트를 들고 다니며 암기했다. 무엇보다 일정표를 꼼꼼히 짜 놓아 모든 과제와 시험 준비를 빠짐없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적 외에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김 씨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하고 싶었던 것을 마음껏 하며 체력이 소진될 때까지 노는 것이 대학생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학기에는 공부에 집중하느라 자유롭게 놀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며, “이번 학기에는 학문뿐 아니라 재미있게 노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학문 외에 더 발전시키고 싶은 개인 역량에 대해서는 “대인관계 역량을 좀 더 발전시키고 싶다. 학문적으로 조금 모자라더라도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대인관계 능력을 갖추고 싶다”며, “이번 학기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연애도 해보면서 대인관계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 능력을 더 발전시켜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진로나 계획에 대해 김 씨는 “아직 명확하게 정한 진로는 없지만, 곧 병역의 의무를 다하러 갈 예정이다. 군 복무 중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전공 수업을 바탕으로 진로를 고민해보고, 제대 후에는 어학 연수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진로를 천천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김동욱 학생은 “대학교에 와서 딘스 리스트를 수상하는 것이 입시보다 더 수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도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놀기도 열심히 놀고, 성적도 챙기며 대학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딘스 수상자 김동욱 학생의 경험과 조언은 경영학과 후배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인터뷰 진행: 김지유 / 기사 작성: 박승환, 신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