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학문의 탁월성을 실현하고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위한 공적 실천의 장으로서 대학의 ‘지구적 존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대학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제23대 경영대학 학생회 WAY’VE의 문화기획국장을 맡고 있는 경영학과 24학번 김수연입니다.
Q2. 해당 사업과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5 경영대X호관대 연합 농촌 활동’은 경희대학교 내 두 단과대가 함께하는 농촌 활동으로, 저는 연합 농촌 활동 기획단장을 맡았습니다.
Q3. 농활 기획 과정은 어땠나요? 느낀점 등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우선 한 마디로 이야기해보면, 저에게는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농촌 마을을 컨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행정적인 업무 처리까지 뭐 하나 쉬운 업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변동사항이 생기거나, 어려운 부분도 많았으나 하나하나 기획하는 과정에서 재미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Q4. 농활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과 걱정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경영대학만이 아닌 타 단과대와의 연대 활동이라는 점과, 일상 속을 벗어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분들이 어떤 면에서는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무더운 날씨에 3박 4일 간 진행된 활동으로, 열악한 환경 또는 평소 일상과는 다른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까봐 우려했던 것 같습니다.
Q5. 농촌에 가서는 어떤 일을 맡았을까요? 에피소드, 맡은 역할 소개 등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저는 연합 농촌 활동 기획단장을 맡아, 사전 준비부터 현장 총괄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였습니다.
긴 시간 준비한 사업이기도 하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에피소드가 있어 막상 꼽아보려 하니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ㅎㅎ) 좋았던 점은 농활 기획단으로서 준비하면서 경영, 호관대 기획단분들께 정말 정이 많이 들었던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6. 농활 전반적인 과정에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참가자로 참여했던 주변 학우들이 오길 잘했다, 의미가 있고 재미있었던 활동이라고 말해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열악하고 더운 환경 속에서도 참가자들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얻어가는 것 같아 그래도 준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 준비 과정에서 힘들었던 순간 역시 정말 많지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타협하기 어려울 때였습니다. 최대한 참가자들의 편의를 봐드리고 싶으나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제약이 생기는 등 제가 미처 유연하게 대처할 수 없던 부분들이 조금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Q7. 3박4일간 많은 주민분들을 만났는데, 지역 주민분들과의 교류는 어땠나요?
하나하나 잘 챙겨주시는 마을 이장님, 어머님뿐만 아니라 저희가 직접 일한 농가의 주민분들도 세세하게 잘 챙겨주셨습니다. 농가에서뿐 아니라 3박 4일간 생활하는 데에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수시로 도와주시고, 여러 물품들도 지원해주셨습니다. 마을 주민분들과의 교류 또한 선순환적인 연대였던 것 같습니다.
Q8. 도시에서 느끼지 못했던 농촌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무엇보다 일상에서 벗어나, 당연한 것들에 대해 소중함을 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 사용하던 물품들, 전기, 음식, 환경 등 평소에는 아깝지 않게 사용하던 것들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라는 깨달음이 컸습니다. 또한 밤에는 밤하늘의 많은 별을 볼 수 있었는데, 도심에서 벗어난 것이 체감되고, 환기가 되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Q9. 호관대와 연합으로 진행된 농활 사업이었는데, 타 단과대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얻어가는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기획단과의 사전 준비 과정에서부터 느낀 부분이지만 무엇보다 업무 처리 방식이 다른 것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부분을 잘 맞춰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던 것 같은데, 걱정과는 달리 오히려 좋은 시너지를 내고, 함께여서 가능했던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호관대 기획단분들과 함께 교류하고 일하며 보완할 수 있었던 점이 저 스스로에게는 매우 값진 부분이었습니다.
Q10. 농촌 활동을 마치며, 느낀점 또는 새롭게 얻어가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길었던 사전 준비 과정, 무덥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낸 3박 4일간의 농활 현장, 사후 처리까지 어느 하나 잊을 수 있는 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획단장으로서 저에게는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값진 도전과 추억이 되었고, 농촌 활동의 경험은 앞으로의 저에게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밑바탕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지유 / 기사 작성: 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