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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합 농촌 활동 스태프 인터뷰 - 24학번 경영학과 이가은

등록일 2025-09-21 23:05:41.0
  • 작성자 경영대학 (국문) 사이트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학생회 홍보전략국장을 맡고있는 

가은 입니다. 


Q2. 해당 사업과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호텔관광대학과 함께 진행한 연합 농촌 봉사활동은 대학생들이 힘을 모아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홍보촬영팀은 사전 단계에서는 의류, 카드뉴스, 현수막, 명찰 등 시각 디자인을 담당했고, 사후에는 사업 보고와 영상 제작을 맡아 활동을 기록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Q3. 농활 기획 과정은 어땠나요? 느낀점 등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농활을 기획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호텔관광대학 문화 협력국 국장님(페레스 요한)과 경영대학 문화기획국 국장님(김수연)이 많은 고생을 해주셔서 특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홍보 촬영팀의 경우 처음 다른 단과대와 연합하여 홍보물을 만들다보니 각자의 작업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4. 농활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과 걱정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농활에서 홍보촬영팀이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추억을 기록한다는 의미있는 역할이었습니다.


농활은 단순히 농사일을 돕는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며 협력과 배려, 그리고 땀과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지만, 사진과 영상이라는 형태로 남기면 그 가치는 훨씬 더 오래 지속됩니다. 홍보촬영팀은 참가자들이 힘들게 일한 모습, 함께 식사하며 웃는 장면, 마을 어르신들과 교류하는 따뜻한 순간들을 포착해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소중한 기억으로 남도록 하고 싶어 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크게 걱정했던 부분은 현장 상황이었습니다. 인력은 각 팀당 2명씩 4명인데 농가가 5개인 상황이었습니다. 농가 간 이동을 위해서는 차량이 필수적인 거리였기에 모든 참가자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후 현장에서는 운전과 주방을 맡아주셨던 은찬님이 정말 수고해주셔서 다행히 모든 농가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Q5. 농촌에 가서는 어떤 일을 맡았을까요? 에피소드, 맡은 역할 소개 등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농촌에 가서는 현장 촬영을 맡았습니다. 각 농가를 다니며 학생들이 일하고, 땀 흘린 뒤 돌아와 식사를 하는 등의 생생한 현장을 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참 많지만 ••• 꼽자면 야외에서 레크레이션을 했던 것 인듯 합니다. 원래 레크레이션을 하고자 했던 장소가 전기가 모두 나가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참가자분이 밖에서 하자고 제안을 주셔 갑작스레 마당에 의자 30개를 깔고 진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는데 모두 오히려 낭만있고, 실내보다 시원해서 좋다며 즐겨주신 덕에 더 의미있는 순간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Q6. 농활 전반적인 과정에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농활에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아무래도 참가자분들이 즐겨주시고,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신 때였던 것 같습니다. 상황이 너무 열악했음에도 늘 일단 해보자며 함께 해주신 참가자와 기획단 분들 덕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현장 상황이었습니다. 체감 기온이 40도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숙소에는 에어컨이 없다보니 더위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살 방법을 연구하다보니... 어른들의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다는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특히, 불을 사용해야하는 주방팀(배은찬)이 정말 고생해주셨습니다 ... ㅠㅠ


Q7. 3박4일간 많은 주민분들을 만났데, 지역 주민분들과의 교류는 어땠나요?


참 많은 주민분들을 만난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빵을 만들기 위해 오신 주민님이나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이 곳에 내려오신 주민님, 그리고 야생초 학교를 관리 중이신 황대권 작가님 등 하나의 공간에 많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참 의미있게 와닿았습니다. 


Q8. 도시에서 느끼지 못했던 농촌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아무래도 자연인것 같습니다. 덥고 지친 상황에도 모두 입을 모아 했던 말이 “풍경을 보니 좀 괜찮다” 였습니다 •• 특히 밤하늘에는 정말 별이 쏟아지듯 빛나고 있었는데, 아마 살면서 가장 많은 별을 본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Q9. 호관대와 연합으로 진행된 농활 사업이었는데, 타 단과대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얻어가는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타 단과대와의 첫 연합 사업이라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특히 디자인은 함께 진행하기에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 업무 분배나 스타일적인 측면에서의 걱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잘해주셔서 한 단과대에서 진행 할 때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의 작업물이 제작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영대와는 다른 작업 방식을 보며 많은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기획단 분들이 현장에서도 불평 불만 없이 긍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은것을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고된 환경이었음에도 늘 다른사람을 먼저 챙기고, 웃으며 일하는 모습에 많은 힘을 얻고, 좋은 태도를 많이 배워올 수 있었습니다.


Q10. 농촌 활동을 마치며, 느낀점 또는 새롭게 얻어가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농촌 활동을 마치며, 사람과 기억을 얻어간 농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분들 덕에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농활에서 촬영하고, 같이 아침을 준비하고,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보던 그 기억들은 정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김지유 / 기사 작성: 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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