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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5학년도 1학기 경영대 자체 파견 교환학생 인터뷰 (일본) – 21학번 김재훈

등록일 2025-11-27 17:31:50.0
  • 작성자 경영대학 (국문) 사이트

요즘 대학생들에게 해외 경험은 더 이상 특별한 선택지가 아니라, 앞으로의 진로와 시야를 넓혀주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되고 있다. 특히 경영대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비즈니스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려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체 파견 교환학생은 많은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경영대 홍보기자단은 2025학년도 1학기에 일본으로 교환을 다녀온 학생을 만나 그곳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준비 과정, 그리고 돌아와 보니 느껴지는 변화들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김재훈입니다. 저는 2025년 1학기에 도쿄의 릿쿄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에 복학하여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저는 원래 여행을 좋아해 다양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어릴 적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은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주었고, 저는 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고 직접 살아봐여만 느끼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넓은 시야와 비전을 가지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성격이라 대학 입학 전부터 교환학생을 꿈꿔왔습니다.





Q.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집을 계약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숙사에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집을 알아봤는데 한국과 다르게 일본 집 계약은 엄청 조건도 많고 심사도 까다로워서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먼슬리맨션이라는 것을 알아내서 겨우 계약을 했는데 금액적인 부분도 그렇고 다양한 부분에서 웬만하면 학교에서 배정해주는 기숙사에 들어가길 추천드립니다. 





Q. 일본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어릴 때 미국에 살았어서 영어는 자신있는 편이었지만 이외의 언어는 전혀 하지 못하여 3개국어로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거의 노베이스 상태로 일본에 갔지만, 현지에서 생활하며 많은 사람들과 부딛히며 대화하면서 배운 덕분에 지금은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Q. 일본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으며, 출국 전에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출국 전에는 거의 모르는 수준이었고, 독학 앱을 통해 조금씩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현지에서 일본인 친구들과 대화하며 배우는 과정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대화를 시도한 덕분에 짧은 기간에도 큰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일본 대학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A. 특히 릿쿄대학교는 미국계 기반으로 출발해 국제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가 강했고, 수업은 강의식보다 토론·발표 팀플레이 중심 수업 방식이 많아 의견교류가 활발했고 제 학업 스타일과도 잘 맞았습니다.





Q.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는 잘 이루어졌나요?

A. 네, 특히 영어 스피치 동아리에 가입해 일본 학생들과 많이 교류했습니다. 덕분에 일본어와 영어 등 언어 실력도 빠르게 늘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 중 참가한 Freshman English Speech Contest에서는 1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 이 과서 일본 학생들과 준비하며 느낀 성취감은 큰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Q. 일본에서의 생활에 꼭 챙겨야 할 물건이나 팁이 있다면?

A. 전압 차이 때문에 전자제품은 현지에서 새로 구입하는 게 편합니다. 또, 일본은 단기 월세 계약이 까다롭기 때문에 기숙사나 먼슬리맨션을 추천합니다. (사실 웬만해서는 기숙사에 사는게 편합니다) 생활용품이나 약 등은 한국보다 더 쉽게 드럭스토어·마트에서 구할 수 있어 큰 부담은 없습니다.





Q. 일본 문화에 적응하면서 겪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일본어에는 남녀에 따라 다른 말투가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한국어에는 그런 구분이 없는데, 일본에서는 남학생이 “보쿠, 오레”라고 말하고 여학생은 “와타시, 우치”를 쓰는 등 뚜렷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 남자들만 쓰는 언어들이 있어서 친구들과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배웠는데, 언어 학습자로서 흥미롭고 도전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MBTI를 각 mbti별 특징이 아니라 4가지 색깔이나 캐릭터로 이야기하는 문화가 있어 처음엔 mbti에 색깔이 있다고?? 라고 말하며 당황했지만 mbti를 대하는 방식이 다른게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카페나 이자카야에서 아직도 실내 흡연이 가능하다는 점, 대부분의 가게마다 2시간 시간 제한이 있는 점이 놀라웠고 또, 한국에서는 휴대폰 충전을 어디서든 부탁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전기 도둑”이라고 해서 ChargeSPOT을 이용해야 했던 것도 큰 차이였습니다.





Q. 교환학생 경험이 본인의 진로나 앞으로의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언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고, 단순한 학문적 성취가 아니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힘을 길렀다는 점에서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내가 혼자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많았습니다. 언어, 문화, 생활, 친구, 학업 등 모든 것이 도전이었지만, 저는 스스로를 믿고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 끝내 해낼 수 있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A. 릿쿄대 글로벌 라운지 프로그램에서 경희대학교 대표로 한국과 학교를 소개했던 순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일본 학생들이 한국과 경희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해 주었고, 저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희대학교와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어 스피치 대회에서 1등을 했던 경험은 제 자신감과 성취감을 크게 높여준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Q.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누가 말했듯 호기심에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그 열정이 식기 전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환학생, 외국인친구들, 일본어, 스피치대회, 백금발 등 다양한 호기심에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며 현실에 타협하려 했습니다. 사실 모든게 긴장됐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압박감은 특권이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나 자신을 믿었고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 매 순간 진심을 다한 4개월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열정으로 남아 있을 그게 무엇이든 자신을 믿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진행: 김지유 / 기사 작성: 김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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