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ap

바로가기 메뉴
주메뉴 바로가기

경희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학문의 탁월성을 실현하고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위한 공적 실천의 장으로서 대학의 ‘지구적 존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공존의 가치를 그리다, 박태훈 교수

등록일 2026-04-15 13:35:45.0
  • 작성자 경영대학 (국문) 사이트

희대학교 경영대학은 소비자의 선택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 메커니즘을 탐구하며 마케팅의 본질을 연구해 온 박태훈 교수를 신임 교원으로 초빙했습니다. 일상적인 소비 현상 속에서 브랜드가 갖는 특별한 가치에 의문을 던지며 학문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태훈 교수는 마케팅을 단순한 판매 전략이 아닌,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존을 위한 소통의 과정으로 바라봅니다.

지속가능성을 마케팅의 필수적인 통합 관점으로 제시하며 실제 기업 사례와 학술적 통찰을 연결하는 박태훈 교수의 시선 속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타인과 공존하며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마케팅의 패러다임을 들어보았습니다.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전공 분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영대학 경영학과에서 마케팅을 가르치고 있는 박태훈입니다. 저는 소비자 행동을 전공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제품과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며 선택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Q2. 교수님께서는 지속가능 마케팅, 소비자 행동론에서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계시는데, 이러한 분야를 연구하게 되신 계기나 특별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제 연구에 대한 관심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학창 시절, 같은 제품군임에도 유명 청바지나 운동화는 유독 더 큰 선망의 대상이 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왜 특정 브랜드와 제품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브랜드가 같은 제품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강조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경영과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특정한 제품들을 찾고 소비하는 저의 심리 역시 궁금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 행동이라는 학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모두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소비 활동을 하는 ‘소비자’입니다. 이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함으로써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학문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Q3. 이번 학기에 지속가능마케팅 수업을 맡아 강의를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과거와 비교해 크게 변화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자원 사용으로 인해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람들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에도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기업 역시 이제는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속한 사회의 구성원과 미래 세대의 소비자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마케팅은 이러한 변화하는 환경과 소비자 가치관 속에서, 기업이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고 어떻게 타인과 공존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학문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지속가능성의 관점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Q4. 해당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재학생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강의를 준비할 때는 먼저 마케팅 전략 수립의 기본적인 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위에 지속가능마케팅의 관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는 지속가능마케팅이 기존 마케팅과 분리된 전혀 새로운 개념이라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과정 속에서 반드시 함께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지속가능성을 하나의 추가 과제가 아니라, 마케팅 의사결정 전반에 통합되어야 하는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실제 기업 사례와 학술 연구를 함께 소개하면서, 마케팅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다양한 시각과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Q5. 경영학 전공 학생이 마케팅 분야에 진입하려면 어떤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케팅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가치를 발견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연구하는 소비자 행동 분야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거나, 다양한 현상 뒤에 있는 심리적 인과관계를 탐구하는 데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아울러 마케팅은 발견한 통찰을 실제 문제에 적용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설득력 있게 공유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람과 시장에 대한 관심은 물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6.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또는 조언이 있으신가요?

많은 학생이 학업과 진로에 대한 부담 속에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고 원하는 진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분명 중요합니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성실하게 나아가고 있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도 함께 돌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 몰두하고 있는 일이 단지 성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자신을 지치게 하는 성공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식의 성장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Q7. 앞으로의 연구나 교육 활동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현재 제가 맡고 있는 지속가능마케팅 수업과 연계하여, 소비자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교육 측면에서는 학생들이 마케팅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고, 실제 사회 문제와 연결해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을 계속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나아가 경희대학교의 학문적 발전에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이자 교육자로 성장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인터뷰 진행: 우연서 / 기사 작성: 우연서

서울캠퍼스 02447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26 경희대학교

COPYRIGHT © KYUNG HEE UNIVERSIT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