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학문의 탁월성을 실현하고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위한 공적 실천의 장으로서 대학의 ‘지구적 존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눈부신 태양과 풍부한 문화유산이 숨 쉬는 나라, 스페인. 정열과 예술의 중심지로 잘 알려진 이곳에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은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마주했다. 현지 수업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현실과 연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김관희 학생을 통해 스페인 전공 연수에서의 경험을 들어보았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25학번 김관희입니다! 현재 2학년 재학 중에 있습니다.
2. 26-하계 (스페인) 전공 연수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26-1학기 정민영 교수님의 ‘조직행동론’ 수업 중에서, 이번 전공연수는 스페인으로 간다는 언급을 짧게 하셨습니다. 안 그래도 조직행동론 수업이 전체 영어로 진행돼서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말을 듣자마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3. 여러 해외 프로그램 중, ‘스페인’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경영대에서 유럽권 전공연수는 처음이었기에 더 관심이 갔고, 스페인은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던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올해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실루엣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4. 현지에서 다른 학생들이나 사람들과 접할 기회가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떤 경험이었는지 궁금합니다.
학교보다는 학교 밖에서 접할 기회가 더 많았습니다. 수업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다 자유 시간이었기 때문에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짤막하게 대화하며 지냈습니다. 스페인에는 키오스크가 없어서 주문을 말로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이것도 쉽지 않아서 번역기를 썼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간단한 스페인어를 쓰며 종업원과 소통했습니다!
5. 스페인에서 진행된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나요?
수업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원어민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강의식 수업과, 조별 캡스톤 스터디입니다.
교수님의 수업은 매일 다른 주제 (스페인 미술사, ai, esg 경영 등)로 진행되었고, 한국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교수님이 저희의 생각을 표출하는 걸 좋아하신다고 느꼈습니다.
조별 캡스톤 스터디는 스페인에서 생활하며 느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마지막날 영어로 발표한 후 ie 대학 마케팅 교수님이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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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업 외 시간이나 주말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나요?
스페인은 밤 10시가 되어야 해가 져서 오후 시간을 길게 보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평일에는 주로 마드리드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또한 숙소에 있는 로비에서 다같이 축구를 보거나 얘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말에는 마드리드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바르셀로나를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당일로 다녀왔지만 1박을 묵은 분들도 계셨고, 마드리드에만 있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너무 예쁜 도시였습니다.

7. 스페인에서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단연코 축구입니다. 마침 올해 월드컵 기간에 스페인에 있어서 스페인의 16강, 8강, 4강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경기까지 정말 많은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했습니다.
오랫동안 머물다 보니 어느새 스페인이 '우리 팀'이 되어 한마음으로 응원했고, 현지인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며 뛰어놀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잉글랜드 vs 아르헨티나 경기를 펍에서 본 뒤 광장으로 나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축하하는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는데, 현지인들이 저희를 보며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다가왔습니다. 순간 저희가 관광 상품이 된 느낌이 들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또한 결승전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였지만, 스페인이 결국 월드컵 우승을 이뤄낸 점이 영화 같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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